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에게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어르신들에게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읍면에 거주하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서 봄에는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의 巳日, 또는 3월3일), 가을에는 중양(重陽:음력 9월9일)에 베풀던 큰 잔치이다.
조선시대에는 환갑을 넘긴 어르신을 기로(耆老)라고 불렀으며, ‘기(耆)’는 늙은이(老), 스승(師), 어른(長)을 뜻하는 말로 널리 쓰이지만, 나이 60세를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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