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내2리 서각(書刻)마을, 서각전시 풍미전(豊味展) 두 번째 이야기

농사철이 끝나고 춥고 긴 겨울이 시작되면 내면 방내2리 주민들은 자투리로 남는 시간들을 모아 한 사람 두 사람씩 작업실에 모여 서각을 시작했다.

이것이 문화마을 만들기를 위한 마을사업으로 이어져 5년이란 시간이 지나 서각은 마을 주민들의 단합과 문화의 코드가 되었고 정서적 여유가 되었으며 마을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방내2리 마을에서는 이러한 서각을 주제로 주민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방내2리 서각(書刻)마을 서각전시 풍미전(豊味展) 두 번째 이야기”의 나흘간의 전시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4월18일부터 21일까지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1층)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 예술인 서각을 보전·발전시키고 관광자원화한 방내2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오감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관람비 및 체험비는 무료이다.

장준혁 서각정보화마을 위원장은 “작품이라는 용어를 아직도 부끄럽고 쑥스럽게 생각하는 서각마을 주민들의 작품은 찾아오는 모든 분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서각을 통해 마을의 단합은 물론, 도시민과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활기찬 문화마을을 조성하는데 열정을 쏟는 마을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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