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기르기


자연의 온갖 풍파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계절에 따라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피어나는 우리 꽃!
  우리 꽃을 키우며 아름다운 마음도 키워가길 바라며, 우리 꽃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싣습니다.


【 좁 쌀 풀 】
  좁쌀풀은 앵초과의 식물로서 일명 황연화(黃連花)라고도 불리며, 세계에 약 11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도 7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의 산야지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 자생하며 경기, 경북, 강원 및 함경도에 참좁쌀풀이 자생하는데 한국 특산식물이다.


 □ 형태적 특징
  좁살풀은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키가 40∼80㎝이고, 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원줄기는 곧게 서고 짧은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에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보고 나거나 간혹 3∼4개씩 돌려나고 긴 계란형이며 길이 4∼12㎝, 너비 1∼4㎝로서 흑색점이 드문드문 있다. 잎 뒷면 밑 부분에 잔털이 있으며 양쪽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8월에 피며 지름 12∼15㎜로 황색이고, 원줄기 끝에 많은 꽃이 달린다. 열매는 9월 하순∼10월에 익으며 열매는 둥글고 지름 4㎜ 정도이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줄기 꺾꽂이,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씨앗 뿌리기 및 모기르기
  씨앗은 9∼10월에 잘 익은 것을 채취하여 4℃의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봄에 지베렐린 200㎎/ℓ에 6시간 침지하여 뿌리면 싹이 잘 나온다. 본 잎 3∼4매가 되면 1차 가식하여 기르다가 본 잎 5∼6매가 되면 화단이나 화분에 아주 심으면 된다. 줄기 꺾꽂이는 5월 하순에 줄기 신초부분을 8㎝정도로 잘라 잎을 2장 붙여 루톤을 묻혀서 모래에 꽂으면 뿌리가 잘 내린다. 포기나누기는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눈 1∼2개를 붙여 자르거나 뿌리줄기를 3마디 정도씩 잘라 심으면 된다.
  ③ 재배관리
  좁쌀풀은 물이 잘 빠지는 점질양토 또는 양토에서 잘 자라며, 유기물이 풍부하고 토심이 깊은 곳이 재배에 알맞다. 화단이나 정원에는 15×15㎝ 간격으로 심고, 화분에는 15㎝ 화분 기준 4∼5주를 모아 심는다. 좁쌀풀은 키가 크므로 심은 후 12㎝정도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하면 꽃가지수가 많아지고, 키를 낮출 수 있다. 거름은 퇴비를 매년 봄 충분히 넣어주고, 화분에는 유기질 고형비료를 분당 3∼5개씩 얹어준다. 병해충 피해는 큰 문제가 없으나 살충제와 살균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주어 예방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염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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